구로노인종합복지관

​함께가는세상 - 우리결혼했어요!

KBS강태원복지재단, 장애인 합동결혼식 개최

KBS강태원복지재단(이사장:이세중)은 올해로 36돌을 맞는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3월 28일(월) 정오에 경기도 안양시 평촌에 있는 아르떼 채플 & 컨벤션 웨딩홀에서 장애인 합동결혼식을 개최했습니다.

‘함께 가는 세상-우리 오늘 결혼해요!’로 이름 붙여진 합동결혼식에는 70대부터 50대까지의 장애인 부부 5쌍이 생애 처음으로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고 식을 올렸습니다.

이들 부부 가운데는 지난 1993년에 만나 24년 동안 사실혼 관계에 있으면서도 경제적인 문제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가 있는가 하면 지난 2002년에 간병인과 환자로 처음 만나 14년째 함께 살고 있는 부부 등 모두가 다양한 사연을 갖고 있습니다.

주례를 맡은 KBS강태원복지재단의 이세중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에 선 다섯 쌍의 부부가 앞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는 데 오늘의 결혼식이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주례사로 축복했습니다. 

결혼식을 올린 70대의 신랑은 평생 아내에게 결혼식을 올려주지 못해 미안했는데 오늘 하얀 드레스를 입은 아내의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하다고 밝히고 아내의 손에 커플링을 끼워 주면서 끝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결혼식은 KBS 이성민 아나운서와 윤지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KBS강태원복지재단 의 재능 나눔 대사인 가수 선경 군과 정해진 양 그리고 KBS재능나눔봉사단의 래준 & 디오니케 듀엣의 축가로 이어지면서 절정에 달했습니다.

결혼식을 마친 후 장애인 부부 5쌍은 강원도 동해로 신혼여행(1박 2일)을 떠나 망상해수욕장과 경포아쿠아리움 그리고 참소리박물관 등을 찾아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섯 부부의 아름다운 결혼 이야기는 오는 4월 23일(토) 오전 11시 ‘KBS 1TV-사랑의 가족’을 통해 장애인의 날 특집 방송으로 방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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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결혼식을 올린 장애인 부부 5쌍은 KBS강태원복지재단이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나래울 화성복합복지타운 그리고 구로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사례를 발굴해 추진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결혼식을 위해 아르떼 채플 & 컨벤션, 동해보양온천 컨벤션호텔, 쥬드주얼리,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초록여행, 늘꽃사랑, 클라라웨딩, M.JUNG 메이크업, 러브클래식, 엔젤 웨딩이벤트, 스파지오 스튜디오 등 많은 기업과 업체들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었습니다.